(MHN 오관석 기자) 리버풀이 후반에만 6골이 터진 난전을 펼쳤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리즈는 루카스 페리, 가브리엘 구드문드손, 파스칼 스트라위크, 야카 비욜, 조 로던, 제이든 보글, 일리아 그루에프, 안톤 슈타흐, 이선 암파두, 노아 오카포르,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밀로시 케르케즈,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 커티스 존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코디 각포, 플로리안 비르츠, 도미닉 소보슬라이, 위고 에키티케가 나섰다.
전반전에는 리버풀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존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소보슬라이의 프리킥에 반 다이크가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리즈의 대형 실수가 발생했다. 후반 3분 로던이 후방 빌드업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가로챈 에키티케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2분 뒤에는 브래들리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에키티케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리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8분 코나테가 교체 투입된 윌프리드 뇬토에게 깊은 태클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칼버트르윈이 마무리하며 한 골 만회했다. 이어 2분 뒤에는 슈타흐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완성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속공 상황에서 소보슬라이가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리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5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교체 투입된 다나카 아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로 리버풀은 리그 3경기 무패 흐름을 이어갔지만 승리를 놓치며 7승 2무 6패(승점 23), 리그 8위를 유지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10일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른다.
사진=리버풀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