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7/202512071026773114_6934d88d7a880.jpg)
[OSEN=길준영 기자] 최근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를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김하성(30)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프랜차이즈 스타 보 비솃을 FA 시장에서 놓쳤을 때의 대안을 분석했다.
비솃은 메이저리그 통산 748경기 타율 2할9푼4리(3075타수 904안타) 111홈런 437타점 438득점 60도루 OPS .806을 기록한 강타자다. 올해도 139경기 타율 3할1푼1리(582타수 181안타) 18홈런 94타점 78득점 4도루 OPS .840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비솃을 대체하는 선수인 만큼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타격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첫 번째 대안은 카일 터커라고 언급했다. 터커는 올해 136경기 타율 2할6푼6리(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 91득점 25도루 OPS .841을 기록했다.
케텔 마르테도 곧바로 비솃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 마르테는 올해 126경기 타율 2할8푼3리(480타수 136안타) 28홈런 72타점 87득점 4도루 OPS .893으로 활약했다. 다만 마르테는 FA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와야 한다. 현재 마르테는 2031년까지 1억250만 달러(약 1512억원) 계약이 남아있다.
터커와 마르테에 이어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팀에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7/202512071026773114_6934d88e1fe85.jpg)
메이저리그 통산 588경기 타율 2할4푼2리(1896타수 458안타) 52홈런 217타점 248득점 84도루 OPS .701을 기록한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며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아시아 내야수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김하성이 최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8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여파로 인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 6도루 OPS .611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애틀랜타에서는 24경기 타율 2할5푼3리(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14득점 OPS .684을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시즌을 마쳤고 내년 1600만 달러(약 236억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은 브레이브스와의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가 됐다. 현재 FA 시장에 수비 프리미엄이 있는 유격수는 거의 없다”면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그를 ‘핫 송’(Hot Song)으로 마케팅 하고 있다”고 평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7/202512071026773114_6934d88eb3401.jpg)
“김하성은 정상급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라고 인정한 이 매체는 “그렇지만 제한된 타석 생산성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 아닌 수비 전문 선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ESPN 카일리 맥다니엘 기자는 1년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예측했다. 하지만 보라스는 장기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솃은 수비에서 큰 약점이 있는 유격수다. 김하성은 그 약점을 완벽히 메울 수 있다. 하지만 워낙 타격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비솃 대신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가 된다면 토론토 입장에서는 타격에서의 아쉬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비솃의 전반적인 능력들과 비교하면 김하성은 빼어난 수비에도 불구하고 타격에서의 다운 그레이드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최근 한화에서 KBO리그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과 MVP를 차지한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약 44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아쉽게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른 만큼 전력 보강 의지는 크다. 토론토가 김하성까지 영입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