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 2025.11.18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7/202512072047771879_693569f703229.jpg)
[OSEN=서정환 기자] 개최국 멕시코가 한국을 어려운 상대로 꼽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6개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같은 조에 속했다. 플레이오프 D조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다툰다. 덴마크가 올라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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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추첨에 대해 ‘역대급 꿀조’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포트1에서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초강국들을 모두 피했다. 다만 개최국 멕시코가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개최국의 이점이 있는 멕시코는 강하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연속골을 넣었지만 막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홈경기 이점이 있는 한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15번의 승부에서 4승3무8패로 뒤진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차전에서 하석주가 사상 첫 선제골을 넣고 퇴장당해 멕시코에게 1-3 완패를 당했다. 에르난데스가 멀티골을 넣었다. 블랑코는 가랑이 드리블로 한국에 굴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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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이 확정된 후 멕시코 방송 ‘폭스스포츠 멕시코’에서 한국을 분석했다. 이 방송은 “한국은 강하고 전력이 비슷한 팀이라 멕시코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다. 멕시코가 승점 3점을 따고 한국을 만나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매우 빠르고 역동적인 팀이다. 공격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선수층도 탄탄하다”고 경계했다.
구체적으로 경계할 선수로 이강인과 김민재가 거론됐다. 이 방송은 “한국에는 유럽챔피언 PSG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강인)도 있고 뮌헨에서 뛰는 센터백(김민재)도 있다. 그게 핵심이다. 멕시코에는 그 정도 선수가 없다”며 이강인과 김민재를 경계했다.
멕시코가 한국을 얕잡아보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다. 방송은 “멕시코 선수들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멕시코는 빠른 팀이 아니지만 한국은 확실히 빠르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