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돌이' 어디까지 망가지나...비수마, 웃음 가스 흡입 영상 재유출→SNS서 토트넘 흔적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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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08일, 오전 12:30

(MHN 오관석 기자) 이브 비수마가 또다시 웃음 가스 흡입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7일(한국시간) "비수마가 파티 장소로 보이는 공간에서 풍선을 이용해 웃음 가스를 들이 마시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영상은 당시 파티에 초대됐던 한 여성에게 비수마가 전달한 것이었다. 영상 속 비수마는 과거 같은 행동으로 논란을 빚은 전력이 있음에도 가스를 아무렇지 않게 흡입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토트넘에 합류한 비수마는 최근 잦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지난 8월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슈퍼컵에서 그를 지속적인 지각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한 뒤, 이번 시즌 그에게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도 주지 않았다. 지난 10월 말리 대표팀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 직후 발목 부상으로 곧바로 다시 교체되는 불운도 겪었다.

비수마가 웃음 가스 흡입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그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스스로 SNS에 게시해 논란이 됐고, 토트넘은 즉각 징계를 내렸다. 당시 비수마는 "이 영상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심각한 판단 부족이었다. 관련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며, 축구 선수이자 롤모델로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또다시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강한 징계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비수마를 FIFA 메디컬 센터로 보내 재활을 이어가게 했고, 수 주 내 복귀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목표로 모로코행도 고려하고 있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 영상이 확산된 직후 자신의 SNS에서 토트넘 관련 게시물 전부를 삭제해 팀을 떠날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한편 비수마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한국인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손흥민의 이별 소식에 트레이닝 도중 눈물을 보이며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복된 일탈로 논란이 이어지며, 당시의 모습과는 다른 실망스러운 행보로 스스로 입지를 흔들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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