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시즌 2호골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크게 웃지 못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7일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베르거에 0-2로 졌다.

경기에서 패한 아우스트리아 빈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로 반등하지 못했고, 12개 팀 중 7위(승점 23)으로 내려앉았다. 안방에서 승리를 거둔 볼프스베르거는 5위(승점 24)로 뛰어올랐다.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고, 그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이 득점으로 이태석은 지난달 22일 블라우바이스 린츠전 이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지난 9월 라피트 빈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2개월여 만에 시즌 두 번째 골을 작성했다.

만회골을 넣은 이태석은 후반 42분 마테오 샤발라스와 교체됐고, 팀은 패배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이태석과 함께 뛰고 있는 미드필더 이강희도 선발 출전한 뒤 후반 25분 마르코 라구즈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사진=FK 아우스트리아 빈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