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2025.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왼발의 달인' 이을용의 아들이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이태석의 활약에도 패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5-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3경기(2승1무) 무패 행진이 끊긴 빈은 7승2무7패(승점 23)를 기록, 12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팀은 패했지만 이태석의 왼발은 빛났다.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약 87분을 소화한 이태석은 0-2로 뒤진 후반 28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수비벽 사이를 파고든 뒤 골대를 맞고 들어간 완벽한 궤적의 득점이었다.
이번 여름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빈에 입단한 이태석은 9월 라피드 빈과의 8라운드 첫 골 이후 3개월 만에 2호 골을 신고했다.
유럽 무대 데뷔 첫 시즌 현재까지 1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이태석은 지난달 가나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소속 팀에서도 득점하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빈의 또 다른 한국 선수 이강희도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69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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