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술(왼쪽)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NH농협은행 홍종표 홍보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사격연맹제공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성적(금 3개·은 2개)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반효진(대구체고)이 한국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적 주목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1959년 정구부 창단 이후 테니스와 소프트테니스 등 비인기 종목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후원 영역을 사격까지 확대하게 됐다.
NH농협은행은 연맹 주관 국내외 대회에서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확보한다. 2026년 회장기, 봉황기 등 국내 20개 대회 현장에서 브랜드를 노출하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국가대표 유니폼에도 후원사 마크가 부착된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70년 역사상 최초로 공식 후원사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해 국제대회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표 NH농협은행 홍보본부장은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연맹과 함께해 영광”이라며 “사격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NH농협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가칭) 신설을 논의 중이다. 대회가 창설되면 선수들에게 참가비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