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부상 여파로 IBK기업은행과 계약을 해지한 이소영이 자유신분선수(FA)로 풀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소영의 FA 공시를 알렸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7일 이소영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진행하게 되며 시즌아웃 됐음을 밝혔다. 이소영은 당시 구단을 통해 "구단에도 현재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지난 10월 26일 기흥 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을 받던 도중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소영은 GS칼텍스, 정관장을 거쳐 지난해 FA 계약으로 기업은행에 합류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인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았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정관장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어깨 수술로 인해 반 년 가량 재활을 거친 후에 겨우 경기에 나섰다. 2023-24시즌에는 팀(정관장)이 봄배구에 올랐지만 정작 이소영 본인은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인해 막바지에 시즌 아웃을 피치 못했다.
이후 이소영은 FA 자격을 얻어 기업은행으로 향했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다가 끝내 수술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구단은 장고 끝에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을 받아들였고, 치료비와 일부 재활비용에 대해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