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송성문, 데뷔 첫 GG 수상 "멋진 아빠, 멋진 야구선수 되겠다"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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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9일, 오후 06:37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3루수 부문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OSEN=잠실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구단 역대 최초로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송성문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데뷔 첫 골든글러브이자 키움 역대 최초 3루수 골든글러브다. 득표율은 84.8%(268/316)를 기록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잠재력을 만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한 송성문은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진행중이다.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키움 송성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OSEN DB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송성문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투표를 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불과 2년전 이런 자리에 서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다. 그래서 아직도 얼떨떨하고 긴장이 많이 된다. 절대 나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에 입단하고 너무나 부족했던 나를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모님께도 직접 감사하다고 말을 잘 못하는데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어머니, 아버지게 감사드린다"고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송성문은 "그리고 올해 임신을 해서 힘든 몸을 이끌고 내가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고 함께 울고 웃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곧 딸이 태어나는데 멋진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멋진 아빠, 더 모범이 되고 멋진 야구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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