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역대 9번째로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현민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불렸다.
총 유효 투표수 316표 중 251표(79.4%)를 얻은 안현민은 외야수 부문 득표율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영예를 누렸다.
이로써 안현민은 올 시즌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석권하게 됐다. 신인왕이 골든글러브까지 받은 것은 안현민이 프로야구 통산 9번째다. 또한 외야수로는 1997년 이병규(LG 트윈스) 이후 28년 만에 2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안현민은 올해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 1.018을 기록하며 리그 출루율 1위, 타율 2위, OPS 2위, 장타율 3위 등을 기록했다.
수상 후 안현민은 "올 한해가 이렇게 끝났는데 정말 의미가 깊은 한해"라며 "내년에는 풀타임을 풀타임을 보낼 수 있는 시즌이다. 팀 성적도 좋게 해서 팬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현민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호명됐다.
구자욱과 레이예스는 각각 217표(68.7%0와 131표(41.5%)를 획득해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날 수상으로 구자욱은 개인 통산 4번째(2021, 2023, 2024, 2025년)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구자욱은 올해 정규시즌 142경기 나서 타율 0.319 19홈런 96타점 106득점 OPS 0.918을 작성했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3홈런 107타점 OPS 0.861을 기록했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