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인턴기자) 캔디스 파커가 NBA 역대 최고 선수 순위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농구 전문 매체 'Fadeaway World'는 지난 9일(한국시간) WNBA의 전설 캔디스 파커가 르브론 제임스를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WNBA의 대표적 전설 중 한 명인 파커는 최근 'All The Smoke'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의 순위를 직접 매겼다. 그녀는 “조던을 1위, 코비를 2위, 르브론을 3위로 두겠다”며 자신의 기준을 밝혔다.
파커는 “저는 시카고 지역에서 자랐고, 조던은 시카고의 상징이었다”고 조던을 1위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시카고 불스 팬 가족 속에서 성장했기에 조던 선택은 예견된 결과였다.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해서는 훈련 중 함께 체육관에 있었던 경험도 언급했다. 파커는 “그가 ‘너는 발끝으로 도는 스피너야, 아니면 뒤꿈치로 도는 스피너야?’라고 물었어요. 그런 질문을 제게 한 사람은 없었죠”라며 코비의 디테일한 농구 접근 방식에 감탄했다.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서는 “르브론은 칼 말론급 체격으로 그런 플레이들을 한다”며 “경기 방식이 계속 진화하고, 꾸준히 지배적이었다는 점에 감탄한다”고 밝혔다. 파커는 제임스를 3위에 두었지만, 그에 대한 존중과 높은 평가를 분명히 했다. “그의 발놀림 같은 디테일과 분석적인 면들을 정말 좋아했어요. 저는 경기의 학생이에요. 그런 것들에 완전히 빠져들죠”라고 말했다.
조던은 커리어에서 6번의 우승, 6번의 파이널 MVP, 5번의 정규 시즌 MVP를 차지했으며, 득점왕 10회, DPOY 1회, 올스타 14회, 올-NBA 11회, 올-디펜시브 9회에 선정되었다. 특히 1991~1993년, 1996~1998년 불스에서 두 차례 3연패를 이끌었고, 파이널에서는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 한 번도 7차전까지 끌려간 적이 없다.
브라이언트는 5번의 우승, 2번의 파이널 MVP, 1번의 정규 시즌 MVP, 득점왕 2회, 올스타 18회, 올-NBA 15회, 올-디펜시브 12회에 선정됐다. 그는 2009년과 2010년 LA 레이커스를 백투백 우승으로 이끌었고, NBA 75주년 기념팀 동료 없이 우승한 몇 안 되는 스타 중 하나다.
제임스는 4번의 우승, 4번의 파이널 MVP, 4번의 정규 시즌 MVP, 득점왕 1회, 도움왕 1회를 기록했고, 올스타와 올-NBA에 각각 21회 선정되었다. 그는 현재 NBA 통산 득점 1위로 기록돼 있으며, 조던과 함께 'GOAT(역대 최고 선수)'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해당 팟캐스트의 공동 진행자 역시 “순수하게 농구만 놓고 보면 조던과 브라이언트가 제임스보다 위”라고 언급했다. 배우 찰리 쉰도 파커 및 반스와 같은 순서를 선택하며, 세 명 사이에는 논쟁할 거리조차 없다고 말했다.
사진=fadeaway world, 시카고 불스 SNS, LA 레이커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