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읏맨 럭비단,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 참가 접수 마감…선진 럭비 배우러 하나조노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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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0일, 오전 10:35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 구단주 최윤)이 개최하는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 참가 접수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 OK금융그룹

[OSEN=홍지수 기자]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 구단주 최윤)이 개최하는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 참가 접수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럭비아카데미는 전국의 중학교 럭비부 소속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선착순 40명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럭비아카데미는 총 15개 중학교 럭비부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견문을 넓히고자 아시아 럭비 강국인 일본을 첫 해외 원정 무대로 선택했다. 180여명의 중등 럭비 선수가 참여한 지난 1회 럭비아카데미에서 확인된 진짜 럭비 정신을 향한 높은 열의와 호응에 답하고자 선진 럭비 견학 및 기술 연마 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하나조노 전국고교 럭비선수권대회’를 직접 관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훈련·응원 문화를 접할 예정이다.

하나조노 럭비선수권대회는 매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하나조노 럭비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전국 600여 고교 럭비팀이 출전해 경기력뿐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노사이드 정신, 규율과 팀워크, 그리고 철저한 기본기 중심의 훈련 문화가 그대로 드러나는 무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참가 학생들은 하나조노 럭비대회 8강전과 4강전을 관람할 예정이며, 여기에 더해 일본 현지 중등부 럭비팀과의 합동훈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본 럭비 리그원 소속 ‘하나조노 킨테츠라이너스’팀 훈련 관람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 고교 럭비의 경기력, 전술, 태도뿐 아니라 팀 문화·훈련 방식 등 선진 훈련 환경 전반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회째를 맞이한 ‘OK 읏맨 럭비아카데미’는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선수들에게 진정한 럭비 정신을 전하고, 경기장에서의 투혼을 넘어 올바른 럭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최윤 회장의 의지에서 출발한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이다.

럭비는 영연방 국가 등 선진국에서 ‘엘리트 학생들이 즐기는 종목’이자 평생 즐기는 인생스포츠로 자리해 왔으며, FIFA 월드컵·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럭비월드컵이 그 상징적 위상을 보여준다. 이렇듯 럭비는 인내와 협동, 희생을 통해 삶의 균형을 배우는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입시와 진학, 취업의 도구로 잘못 인식되며 본래의 가치가 온전히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OK 읏맨 럭비단은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고 학생 선수들이 ‘노사이드 정신’과 ‘3대 럭비 정신’을 기반으로 사회 속에서도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는 성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아카데미를 기획했다.

성적이나 경기결과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강조하는 ‘노사이드 정신’, 인내·협동·희생으로 이어지는 3대 럭비 정신, 그리고 팀워크와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럭비문화 형성을 주요 목표로 삼고, 학생 선수들이 럭비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몸소 경험하고,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새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OK 읏맨 럭비단은 한국 럭비의 미래를 책임질 중등부 선수들을 먼저 탄탄하게 육성하는 것이 장기적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아카데미를 중등부 중심으로 운영한 후 향후 성장 단계에 맞춰 고등부와 대학부까지 대상을 확대해 아카데미 운영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은 “600여개 팀이 참가하는 일본 최대 고교 대회인 하나조노에서 우리 학생들이 럭비를 대하는 태도와 승패를 뛰어넘어 서로를 존중하는 ‘노사이드 정신’과 응원 문화 등 모든 것들을 몸소 느끼며 스스로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품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서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교·대학교까지 아직 전면 개최까지는 적지 않은 현실의 벽들이 있지만 '럭비아카데미'의 향후 발걸음들이 그 벽을 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으며 다양한 방안을 지속 논의하며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다함께 '진짜 럭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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