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기록 깼다! 바이에른 '17세 유망주' 칼, UCL 3경기 연속골+POTM 선정..."내 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팀"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10일, 오전 10:42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을 깨버렸다. 최고의 재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스포르팅을 3-1로 제압했다. 아스날전 패배 후 다시 반등한 바이에른은 승점 15점(5승 1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반 내내 시도한 13개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후이 실바에 막혔고, 후반 9분 요주아 키미히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바이에른이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은 순식간이었다. 후반 20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4분 뒤 17세 레나르트 칼이 역전골을 완성했다. 후반 32분에는 요나탄 타가 쐐기골을 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12분 동안 세 골을 폭발시키며 판세를 뒤집은 바이에른은 이후 경기 운영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스포르팅의 반격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경기는 바이에른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는 레나르트 칼이 선정됐다. UEFA는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칼을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17세 290일의 나이로 경기 POTM에 선정된 레나르트 칼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킬리안 음바페가 18세 113일에 세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칼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칼은 경기 내내 지속적인 공격 위협을 가했고, 찬스를 창출했으며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득점 장면에서는 매우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줬다.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전진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은 그의 축구 지능을 드러냈고, 공 탈취와 지상 경합 승리율(55%)에서도 수비적 가치를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UEFA 공식 채널과 인터보를 진행한 칼은 "오늘은 인내심의 싸움이었다.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에 세 골을 넣으며 당연한 승리를 거뒀다. 지금은 그저 정말 행복하다. 매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칼은 "바이에른에서 뛰는 것은 정말 즐겁다. 해리 케인, 요주아 키미히 같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 덕분에 제 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그들이 저에게 패스를 주고, 저도 다시 패스를 돌려준다.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해서 정말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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