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에 장타 1위까지'..LPGA 투어 진출 성공 이동은, 한국서 이루지 못한 신인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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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0일, 오전 11:45

이동은
이동은

(MHN 김인오 기자)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꿈을 이뤘다.

이동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상위 25위(공동 순위 포함) 안에 들면 정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해는 공동 24위가 8명이 나와 31명이 2026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된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은 유현조에 이어 신인상 랭킹 2위에 올랐다. 올해는 1승을 거뒀고,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다. 

LPGA 투어에서 필수 조건인 장타력과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을 갖춘 이동은은 내년 신인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이 단독 2위(12언더파 274타)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주수빈과 함께 2023년 데뷔한 장효준은 합계 10언더파 276타를 기록, 이동은 등과 공동 7위로 내년 티켓을 손에 쥐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방신실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4타, 공동 35위에 그쳐 LPGA 정규 투어 데뷔가 불발됐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이정은6도 이븐파 286타, 공동 45위에 머물러 출전권을 잡지 못했다.

헬렌 브림(독일)은 13언더파 273타로 퀄리파잉 시리즈 단독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퀄리파잉 시리즈는 원래 5라운드 90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대회가 순연되면서 결국 4라운드 72홀 대회로 축소됐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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