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 올해의 남자' 또 오타니다! 내년에도 도전? "WBC 기간 부상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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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0일, 오후 12:50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AP 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AP 통신은 9일(현지시간) 오타니의 올해의 남자 선수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총 47표 가운데 29표를 획득해 2021년과 2023년, 2024년에 이어 통산 4번째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됐다.

사이클 스타 랜스 암스트롱, 미국 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 함께 최다 선정 타이기록을 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 오타니는 2025년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55홈런 102타점 20도루 출루율 .392 장타율 .622 OPS 1.014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로 2024년 시즌 타자에만 전념했던 오타니는 올해 시즌 투수로 6월에 복귀해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 62탈삼진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알리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MVP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AP 통신 올해의 남자 수상 후 “이 상을 여러번 받아 정말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AP통신 올해의 선수는 1931년 창설됐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오타니가 AP 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며 그의 이력에 또 하나의 영예를 더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세 번 수상한 마이클 조던을 넘었다”며 “오타니는 올해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MVP 두 번째 수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추켜세웠다.

오타니는 “지난해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는데, 내년에도 또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저스네이션’은 “오타니는 2024년보다 홈런 하나 더 쳤고 투수로는 14경기에서 47이닝 던져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면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기간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후 처음으로 완전한 상태로 시즌(2026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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