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중국 FIS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서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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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0일, 오후 02:00

(MHN 권수연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알파인 대회전 우승을 거뒀다.

정동현은 지난 9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컵(FIS 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6초83을 기록했다. 2위인 호주의 휴 맥아담과는 0.16초 차이다.

정동현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01년 동계체전에서 초등학생 사상 첫 MVP를 수상한 대한민국 알파인스키 간판이다. 

지난 시즌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정동현은 또 한번 MVP의 영예를 누렸다. 아울러 2024-25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ar East Cup)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7연승을 달성했다.

알파인 스키 정동현
알파인 스키 정동현

정동현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활약을 이어왔다. 2017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월드컵 최고 성적인 14위에 이름을 올린 정동현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에서 21위에 올라, 역대 한국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선 와타나베 에렌(일본)이 1분40초25로 우승했다. 김소희(하이원리조트)는 5위(1분41초38)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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