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인턴기자) 데스몬드 베인이 37점을 몰아넣으며 올랜도 매직을 NBA 컵 4강으로 이끌었다.
10일(한국시간) NBA 컵 8강전에서 베인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시즌 최다인 37점을 기록했고, 6개의 3점슛 역시 개인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는 뉴욕 닉스의 OG 아누노비에게 공을 던진 사건으로 3만5,000달러 벌금을 받은 직후였다. 베인은 경기 후 "방금 3만5,000달러를 잃었으니까, 어디선가 다시 벌어야죠.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4쿼터 초반, 베인은 2분 만에 3점슛 두 개와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올랜도의 리드를 13점까지 벌렸다. 마이애미는 이후 마지막까지 추격에 실패했고, 종료 1분 전까지도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지 못했다.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그가 4쿼터에 정말 어려운 슛들을 넣었어요. 초반에 너무 많은 오픈 찬스를 허용하면 리듬을 타기 시작하거든요. 그러고 나서 돌파하고, 어려운 슛을 넣고, 파울을 만들기 시작하죠. 그가 아주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라며 베인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이날 매직은 프란츠 바그너 없이 경기에 나섰다. 그는 발목 염좌로 인해 2-4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제일런 석스는 20점, 파올로 반케로는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베인을 도왔다. 마이애미는 노먼 파월 21점, 타일러 히로 20점, 뱀 아데바요와 앤드류 위긴스가 각각 19점을 넣었으나 팀은 올랜도 원정 3경기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히트는 3점슛 난조에 시달렸다. 전체 3점슛 성공률은 24.2%(8/33)에 그쳤고, 히로는 시도한 3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특히 종료 37초 전, 4점 차로 좁힐 수 있는 오픈 찬스를 놓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매직은 이번 승리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준결승에 뉴욕 닉스와 맞붙는다. NBA 컵 우승팀 선수들은 약 53만 달러, 준우승팀은 약 21만3,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사진=올랜도 매직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