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LS는 1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2025년 랜던 도노반 MLS MVP로 선정되어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MLS 리그가 창설된 후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또 미드필더 프레키(1997, 2003)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선수이기도 하다.
2023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그 해 마이애미 소속으로 14경기 출전에 11득점 5도움을 몰아쳤다. 당시 리그 최하위였던 마이애미는 메시의 입단과 함께 눈부시게 도약하며 창단 첫 리그스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 2024시즌에는 공식전 통산 25경기에 나서 23득점 13도움을 몰아치며 첫 MLS MVP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은 48경기 통산 43득점 26도, 단일시즌 최상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득점왕, 도움왕 타이틀 등을 싹쓸이했다. 마이애미는 MLS컵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3-1로 승리, 우승컵을 얻는데 성공했다. 메시는 MLS컵 챔프전 당시 도움 2개 기록을 올렸다.
MLS는 "아르헨티나의 레전드인 메시는 9경기 연속 3골 이상 기여했고, 한 시즌에 10골을 몰아치며 MLS 신기록을 썼다. 그는 또한 리그 역사상 최초로 36골 이상을 연달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메시는 MVP 투표에서 총 70.43%의 압도적이고 일방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앤더스 드레이어가 11.15%, 드니 부앙가가 7.27%, 에반데르가 4.78%를 받았다.
사진=MLS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