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멀어지네.. 리버풀, '살라 대체자'로 레알 공격수 낙점 'PSG와 경쟁'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10일, 오후 05:5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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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33)의 향후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24, 레알 마드리드)를 잠재적 대체자로 점찍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살라를 대체할 세 가지 옵션 중 한 명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기회가 줄어든 호드리구를 포함했다고 전했다.

앞서 '피차헤스'는 "최근 리버풀 구단과 감독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하면서 결별 가능성이 대두된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이 스왑딜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호드리구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였던 지난 시즌 후반부터 서서히 설 자리를 잃었고 알론소 감독으로 바뀐 후에도 좀처럼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3경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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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호드리구는 자연스럽게 레알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 시즌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스스로 경쟁을 택했던 호드리구였다. 

무엇보다 호드리구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꾸준하게 원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PSG가 실제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PSG와 리버풀이 모두 그를 추적 중이며 토트넘은 한발 물러섰다고 보도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만약 호드리구가 남은 기간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큰 역할을 보장받지 못하면 PSG행은 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호드리구 역시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이적을 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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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리버풀이 여전히 가장 현실적인 목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드리구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지닌 만큼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는 밸런스 유지에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 

살라는 지난 6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3-3 무)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 멈춰 서서 "클럽이 나를 버스 밑으로 던졌다"며 슬롯 감독, 구단과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부침을 겪은 살라는 최근 세차례 리그 경기(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모두 선발 제외됐다. 그 중 두 경기(웨스트햄, 리즈)는 아예 교체 없이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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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슬롯 감독은 10일 인터 밀란과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명단에서 살라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슬롯 감독은 1-0으로 경기에서 승리한 후 "누가 먼저 사과해야 하나?"라며 사실상 살라를 겨냥해 최후통첩을 내린 상황이다. 

살라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리버풀은 새로운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버풀이 호드리구에게 실제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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