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0일 일본 출신 우완투수 나츠키와 총액 13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인 토다는 170cm 75kg의 작은 체격에도 최고 150km(평균 145km)에 이르는 빠른공을 던진다. 여기에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NC다이노스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은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 사진=NC다이노스
2025시즌에는 NPB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활약했다. 35경기(7선발)에 나와 81⅔ 이닝을 던져 4승 4패 평균자책점 2.42 73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임선남 NC다이노스 단장은 “토다는 구단이 꾸준히 관찰한 선수이다.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말 창원에서 1차례 테스트도 진행했다. 눈으로 직접 토다의 모습을 확인했고 논의를 거쳐 선택하게 됐다”면서 “토다가 다양한 역할로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C 유니폼을 입게 된 토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레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KBO 경기를 아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WBC 등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꾸준히 지켜봤다. 어린 시절에는 일본 NPB에서 활약했던 이대호 선수와 오승환 등 한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등판하는 매 경기마다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쌓아가고, NC 다이노스가 우승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팀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다는 내년 1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