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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노르웨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홀란은 2022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입단하면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 공식전 166경기 동안 144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와 함께 트레블 포함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홀란이다. 홀란은 지난 1월 9년 반이라는 파격적인 재계약을 체결, 2034년까지 맨시티와 함께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홀란이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됐다. 과거 홀란의 계약에는 레알 마드리드만 발동할 수 있는 숨겨진 바이아웃(방출 가능) 조항이 존재했다는 주장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레알 전 회장 페르난도 산스는 스페인 '엘 치링기토'를 통해 "홀란 계약에는 2년 차에 발동되는 특별한 조항이 있었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였다"고 밝혔다.
이는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이 "아들이 여러 리그에서 실력을 시험할 것"이라며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순차적 도전을 언급했던 발언과 맞물리며 더 큰 파장을 불러왔다.
하지만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을 인용, 홀란이 2025년 체결한 새로운 장기 계약에서 레알 관련 비밀 방출 조항이 완전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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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다 맞다면 이제 레알을 비롯한 다른 빅클럽이 일정 금액을 지불해 데려가는 방식인 바이아웃 조항이 사라지면서 홀란을 데려갈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과거 홀란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2022년 인터뷰에서 "완벽한 계획이란 없다.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결을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홀란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구조화돼 있었고, 변수가 있더라도 계획은 계속 이어진다"고 밝혀 당시부터 레알행 가능성을 열어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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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프-잉에 홀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0/202512101832777643_693943bd92615.jpg)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피멘타는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폴란드 매체 '메치키'와의 대화에서 "홀란은 계약이 아무리 길어도 레알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며 추측성 보도에 선을 그었다.
또 "나는 계약을 언급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선수의 자유와 선택이며, 홀란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해 조금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역시 홀란을 원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을 원하지 않을 클럽이 어디 있겠나. 바르셀로나가 꿈을 꾸는 것은 이해한다. 우리라도 그럴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시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계약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매우 긴 계약을 맺었고, 매일 발전하고 있다"는 그는 "그러나 축구에서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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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기 계약 속에 홀란은 여전히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꿈의 타깃'으로 남아 있다. 모든 조건은 맨시티 잔류를 향하고 있지만, 홀란을 둘러싼 이적설은 계약 기간과 무관하게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