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스포츠 선진국의 발전상을 직접 눈에 담고 왔다.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이하 KSAA)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운영한 2025 스포츠에이전트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최우수 수료자들이 해외 스포츠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에서 진행되었으며, 교육생들이 글로벌 스포츠 비즈니스의 실제 구조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번 양성과정은 스포츠 에이전트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7~8월의 교육 과정과 9~11월의 국내 에이전시 인턴십으로 구성되었다. 수료자들은 선수 관리, 계약 구조, 마케팅, 경기 운영, 중개 실무 등 다양한 영역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해외 연수는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쌓은 경험을 실제 해외 산업 사례와 연결하기 위한 심화 프로그램의 성격을 갖는다. 연수단은 베트남의 프로구단, 축구협회, 각종 스포츠 기관 및 유소년 육성 인프라를 방문하여 아시아 스포츠 시장의 특징과 변화 흐름을 분석했다. 최근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현지 기관과의 교류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가치를 제공했다.
연수단은 또한 현지 스포츠 관계자들과 세미나를 직접 개최해 국제 스포츠 산업의 구조, 문화별 비즈니스 차이, 제도적 환경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에이전트로서 필요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산업 분석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베트남의 유소년 축구 인프라 방문은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평가되었다. 현지 클럽과 아카데미의 육성 시스템을 살펴보며, 국내와의 차이점과 개선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간이 마련되었고, 이는 국내 유소년 스포츠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로 이어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수료자는 “교육과 인턴십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해외 현장에서 확인하며 에이전트로서 갖추어야 할 시야와 태도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국제 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체감할 수 있었고, 향후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SAA 관계자는 “이번 해외 연수는 미래 스포츠 에이전트로 성장할 인재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단순 견학이 아니라 실무 기반의 탐구 중심 연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를 끝으로 2025 스포츠에이전트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KSAA는 이번 과정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향후 국내외 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