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98㎝ 장신 파워피처’ 커티스 테일러 영입... 5개 구종+제구력 갖춘 우수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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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1일, 오후 03:35

(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미국 트리플A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우완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진을 재정비했다.

NC는 11일 테일러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달러, 연봉 42만달러, 옵션 20만달러)다.

1995년생인 테일러는 캐나다 출신으로, 198㎝·106㎏의 체격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다. 

최고 시속 154㎞에 이르는 직구를 앞세워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까지 폭넓은 구종을 다룬다.

테일러는 2016년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고, 213경기(44경기 선발) 440 이닝,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에서 31경기 중 24차례 선발로 등판해 137⅓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150㎞대 강력한 직구와 다섯 가지 구종을 고루 구사하는 투수”라며 “타자와 힘으로 대결하며, 제구력도 우수해 2026시즌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테일러는 한국 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릴 때 밴쿠버에서 자라면서 한국 문화를 많이 접했다”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살인의 추억 등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김하성, 김혜성과 상대하며 KBO리그의 수준을 느낄 수 있었고, 동료 선수들로부터도 KBO리그에 관해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며 “한국시리즈 우승과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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