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차기 시즌 외인 구성을 마쳤다. 기존 외인인 맷 데이비슨, 라일리 톰슨과 함께 하고 여기에 새로운 외인 투수를 들였다.
NC는 11일 "2025시즌에 뛰었던 맷 데이비슨, 라일리 톰슨과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2024년에 영입되어 차기 시즌까지, NC에서 3년 차를 맞이하게 된다. 데이비슨은 계약금 32만 5,000달러와 연봉 97만 5,000달러, 1년 총액 130만 달러(한화 약 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24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데이비슨은 2025시즌에도 112경기에 나서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의 성적표를 받았다.
라일리는 2025시즌을 앞두고 NC에 합류,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2이닝을 소화하며 17승 7패, 탈삼진 216개 평균자책점 3.45 성적을 올렸다. 2026시즌은 1년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새 외인 투수 테일러는 198cm 106kg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투수다. 구단 측은 "테일러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 평균 구속이 151~152km에 이른다. 스위퍼, 커터,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면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유형"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테일러는 지난 2016년 애리조나에 4라운드 지명되어 프로에 데뷔했고 이후 마이너리그 8시즌 동안 통산 213경기(선발 44경기)에 올라 26승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31경기(24선발) 137.1이닝을 소화하며 10승4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받았다.
차기 시즌 외인 구성을 마친 NC 임선남 단장은 "데이비슨과 라일리는 직전 시즌 팀 성적과 분위기를 이끈 핵심 전력이다. 2026년에도 중심 타선과 선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NC다이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