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호날두"라더니 상대 후 "변심".. 뮐러, "메시가 더 마법 같아"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11일, 오후 04:0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또 한번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때문에 불편한 순간을 맞았다. 

'바이에른 뮌헨 전설'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벌로 꼽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의 비교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뮐러는 "두 선수 모두 여전히 뛰고 있으며 기록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내게는 메시 스타일이 조금 더 마법 같은 느낌이고, 더 순수한 재능"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의 노력과 근성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메시를 보는 것이 늘 인상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메시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주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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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메시가 주장 완장을 찬 인터 마이애미에 1-3으로 완패했다. 

밴쿠버는 손흥민(33)이 뛰던 LAFC를 꺾고 MLS 서부 컨퍼런스 최강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동부 컨퍼런스 최강인 마이애미와 맞대결했지만 끝내 메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뮐러가 불과 몇 달 전 MLS 무대에 막 도착했을 때는 호날두를 더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MLS를 통해 "나의 프로 축구 선수 생활 첫 10년 동안, 역대 최고 논쟁이 있을 때마다 항상 호날두를 선택했다"고 인정했다.

MLS에 온지 불과 몇달 만에 바뀐 뮐러다. 직접 메시를 상대해 본 뮐러는 두 선수 모두 존중한다고 했지만 호날두보다 메시 쪽으로 더 마음이 기운 모습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와 호날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볼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메시는 아직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포르투갈 호날두는 대회 시작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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