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MVP 이재건, K4 MVP 신재욱 등극... 2025 K3 K4 어워즈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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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1일, 오후 04:10

(MHN 이나경 인턴기자) 2025시즌 K3리그와 K4리그를 결산하는 연말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3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은 이재건(포천시민), K4리그 MVP는 신재욱(당진시민)이 각각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K3 K4 어워즈를 개최하고 올 시즌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리그 관계자와 선수단, 그리고 사전에 신청받은 팬 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장 큰 영예인 MVP는 K3 포천의 이재건과 K4 당진의 신재욱에게 돌아갔다.

이재건은 올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지난해 강등 위기였던 포천을 리그 3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건은 수상 소감에서 "모든 영광을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단 덕분으로 돌리고 싶다. 내년에는 더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4 MVP 신재욱은 2023년부터 당진에서 부주장 겸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리더십을 이끌었다. 그의 공헌 덕분에 당진은 창단 첫 K4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K3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신재욱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나를 좋은 선수라고 평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지도자' 영예 최우수지도자상은 K3리그 우승을 이끈 김해FC의 손현준 감독과 최명성 코치, K4리그 우승을 달성한 당진시민의 한상민 감독과 김용한 코치가 수상했다.

K3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해의 손현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늘 강조한다"며 "이 상 안에 선수단과 함께 한 좋은 기억들을 담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당진의 초대 감독인 한상민 감독은 팀을 K4 우승으로 이끌며 4년 만에 K3 무대로 복귀시켰다. 한 감독은 "나보다 더 노력해준 선수단에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21세 이하(U-21)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영플레이어상은 K3 유선우(김해)와 K4 홍석환(남양주시민)이 차지했다.

득점상과 도움상은 K3에서 이래준(15골)과 류승범(9도움, 이상 시흥시민)이, K4에서는 구현우(20골, 당진)와 박요한(16도움, 평창유나이티드)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홈경기 누적 유료 관중 수 1위 구단에 주어지는 최다관중상은 시흥시민과 춘천시민(이상 K3)이 공동 수상했다. 페어플레이팀상에는 창원FC(K3)와 남양주시민(K4)이 선정됐다.

2025 K3·K4 어워즈 시상내역

K3리그
MVP: 이재건(포천시민)
최우수지도자상: 손현준 감독,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FC)
득점상: 이래준(시흥시민, 15골)
도움상: 류승범(시흥시민, 9도움) 
영플레이어상: 유선우(김해FC)
심판상: 서동환(주심), 이양우(부심)

[베스트11]
GK: 김도담(김해FC)
DF: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FC), 강신명(포천시민) 
MF: 성정윤(대전코레일FC), 안수민(시흥시민), 양준모(김해FC), 이재건(포천시민) 
FW: 이래준(시흥시민), 하재현(창원FC) 

K4리그
MVP: 신재욱(당진시민)
최우수지도자상: 한상민 감독, 김용한 코치(이상 당진시민)
득점상: 구현우(당진시민, 20골)
도움상: 박요한(평창, 16도움)
영플레이어상: 홍석환(남양주시민) 
심판상: 최기창(주심) 박병훈(부심)

[베스트11]
GK: 박한근(남양주시민)
DF: 신재욱, 박성우, 이한빈(이상 당진시민), 두현석(거제시민)
MF: 최세윤, 정영웅, 한창구(이상 당진시민), 김효기(연천FC)
FW: 구현우, 이호종(이상 당진시민)

공통
감사패: 시흥시민(K3)
페어플레이팀상: 창원FC(K3), 남양주시민(K4)
베스트프런트상: 창원FC(K3), 기장군민(K4)
플레이투게더상(사회공헌): 강릉시민(K3), 당진시민(K4)
뉴미디어인기상: 부산교통공사(K3), 남양주시민(K4)
최다관중상: 춘천시민, 시흥시민(이상 K3)
베스트운영상: 울산시민(K3), 세종SA(K4)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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