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통산 784경기 '철벽 듀오', 김오규-오스마르 서울 이랜드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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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1일, 오후 05:10

(MHN 이나경 인턴기자) K리그 통산 784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 듀오 김오규와 오스마르가 서울 이랜드 FC와 동반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6시즌 K리그1 승격 도전을 이어간다.

서울 이랜드 FC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의 핵심 축인 김오규(434경기)와 오스마르(350경기)와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4년 서울 이랜드에 함께 합류한 이래 변함없는 경기력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김오규와 오스마르는 올 시즌에도 각각 38경기, 37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입증했다. 이들의 헌신적인 태도와 모범적인 리더십은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김오규는 올해 3월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으며, 현재 434경기 출전 기록으로 K리그 역대 출전 순위 19위에 올라있다. 주장을 맡았던 올해에도 최고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을 하나로 이끌었다.

오스마르 역시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레전드다. K리그 통산 350경기에 출전 중인 그는 데얀(380경기)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그는 올 시즌에도 3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과시했다.

단순한 동료를 넘어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해온 두 선수는 내년 목표를 '우승'으로 잡으며 각오를 다졌다.

김오규는 "두 시즌 동안 승격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며 "오스마르는 항상 든든한 동료이자 큰 동기 부여가 되는 특별한 존재다. 내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오스마르 또한 "김오규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며 "우리는 비슷한 상황에서 팀에 합류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왔고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다. 내년에도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오규 프로필

- 생년월일: 1989년 6월 20일
- 신체조건: 182cm/75kg
- 포지션: DF
- 프로경력: K리그 434경기 10득점 5도움 
2024~2025 서울 이랜드 73경기 2득점
2020~2023 제주 115경기 4득점 1도움
2017~2020 강원 96경기 3득점 2도움
2015~2017 상주 35경기 1도움
2011~2015 강원 115경기 1득점 1도움

오스마르 프로필

- 생년월일: 1988년 6월 5일
- 국적: 스페인
- 포지션: DF
- 신체조건: 192cm/83kg
- 프로경력: K리그 350경기 33득점 13도움 
2024~2025 서울 이랜드 68경기 11득점 1도움
2014~2023 FC서울 282경기 22득점 12도움

 

사진=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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