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에 레이예스와 재계약→외인 로스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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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1일, 오후 05:30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우측)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우측)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외인 투수 두 명을 영입하고 기존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는 재계약을 발표했다.

롯데는 11일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우완 투수인 로드리게스는 신장 193cm 체중 97kg의 체격을 갖췄으며 최고 시속 157km 직구와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거쳤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는 두 시즌 동안 39경기에 나서 78이닝을 소화, 2승6패 1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구단을 통해 "전력분석 파트와 투수 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 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오른손 투수인 비슬리는 최고 시속 158km 직구를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18경기 1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뛴 전적이 있고 한신 타이거즈 시절 세 시즌을 뛰며 40경기 10승8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롯데 레이예스
롯데 레이예스

재계약을 맺은 레이예스는 2년 연속 안타왕과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두 시즌 동안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28홈런 218타점 16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의 성적표를 보여줬다. 

레이예스는 구단을 통해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롯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좋은 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차기 시즌 외인 구성을 마친 박준혁 롯데 단장은 "로드리게스는 디셉션 좋은 투구폼과 뛰어난 직구를 가졌다"며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우수한 커브 제구 능력을 바탕으로 볼넷 허용 비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비슬리에 대해서는 "한신에서 2025시즌 선발투수로 20경기에 나서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했고 횡적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비롯해 스플리터의 구종 가치도 높다.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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