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인턴기자) 쿠퍼 플래그가 마침내 키아 루키 래더 정상에 올랐다.
NBA가 11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래더를 발표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키 쿠퍼 플래그가 샬럿 호네츠의 콘 크뉘펠을 제치고 이번 주 키아 루키 래더 1위에 등극했다.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외곽 슈팅으로 호네츠의 중심이 됐던 크뉘펠은 4주 연속 1위를 유지해왔다. 반면 플래그는 카이리 어빙의 부상 공백 속에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하며 출전 초기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최근 기세를 끌어올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플래그는 18세의 나이로 다양한 NBA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주 휴스턴전에서는 18세 이하 선수 기준으로 15득점, 2스틸, 2블록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를 넘어섰다. 이번 주 평균 성적은 17.3득점, 6.3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크뉘펠의 18득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플래그는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안고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중순 이후 오히려 평균 득점(19.5점)과 야투율(52%)이 상승했다. 클러치 타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 리그에서 클러치 상황 득점 4위(52점), 출전 시간 2위(71.3분)를 기록 중이다. 야투율 59.3%는 클러치 상황 상위 20명 중 미네소타의 앤서니 에드워즈(66.7%)에 이어 2위이며, 리바운드(20개)는 시카고의 조쉬 기디(21개)에 이어 2위다.
크뉘펠은 이번 주 3점 성공률이 32%로 주춤했지만, 시즌 누적 276개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루키 최다 기록인 키건 머레이의 206개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5개 이상의 3점을 기록한 경기도 일곱 차례에 이르며, 수비에서도 간간이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데릭 퀸은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그는 지난 월요일 샌안토니오전에서 33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했다. 이는 21세 이전에 30+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빅터 웸반야마, 디애런 팍스 외에는 없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퀸은 루키 센터로는 처음으로 30+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45-23으로 앞선 3쿼터에만 21득점과 절반의 어시스트를 몰아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댈러스 매버릭스 SNS, 샬럿 호네츠 SNS, 뉴올리언스 팰리컨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