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인턴기자) 스테폰 캐슬이 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11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NBA 컵 8강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32-119로 꺾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퍼스는 오는 14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맞붙는다.
이날 스퍼스는 캐슬이 총 30득점 중 21점을 후반에 집중하며 맹활약했고, 디애런 팍스도 20점을 보탰다. 켈든 존슨은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벤치 득점에서도 스퍼스는 48-31로 LA를 크게 앞섰다. 캐슬은 최근 엉덩이 부상으로 10경기를 결장한 뒤 두 번째 복귀전에서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마커스 스마트는 3점슛 8개 포함 시즌 개인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루카 돈치치가 35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최근 12경기 중 세 번째 패배를 안았다. 오스틴 리브스는 15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4쿼터 후반 한때 점수 차를 8점까지 좁혔지만 이후 추격에는 실패했다.
스퍼스는 2쿼터에 17-2의 런을 만들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고, 이후 세 쿼터 대부분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섰다. 캐슬과 해리슨 반즈는 레이커스가 시즌 내내 문제를 겪고 있는 외곽 수비를 집중 공략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했지만, 스퍼스를 상대로 흐름이 끊기며 컵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스테폰 캐슬 SNS, 마커스 스마트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