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안재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11일(한국시간) 필리핀 뉴 클락 시티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카야FC(필리핀)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재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4승 1무 1패(승점 13)로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승점 1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5차전 승리로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포항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며 기분 좋게 2025년을 끝냈다. 포항은 올해 K리그1에서는 4위를 마크, 2026-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 신광훈, 이호재, 어정원, 황인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주축들을 앞세운 포항은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재준이 상대 뒤 공간을 침투해 백성동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포항은 황서웅, 조상혁, 이동협, 이규민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포항은 후반 32분 기성용을 투입했다. 기성용은 지난여름 포항과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 올해를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만료된다.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포항의 공격을 이끌었고, 포항은 남은 시간 경기를 주도하면서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