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1/202512112336771260_693ad84c2b526.jpg)
[OSEN=강필주 기자] 주드 벨링엄(22)의 강한 옹호에도 불구하고, 사비 알론소(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입지는 최대 위기 국면으로 급격히 빨려 들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레알은 최근 홈구장 2연패 포함 최근 8경기 2승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는 알론소 감독 체제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던지는 결과이기도 하다. 결국 알론소 감독은 부임 6개월 만에 경질설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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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력만 보면 선수들이 감독을 포기한 모습은 아니었다. 후반 막판까지 강하게 몰아붙이며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결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패배'는 곧 위기라는 공식은 변함이 없다"며 알론소 감독의 경질설이 심각한 단계임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 후 벨링엄은 'TNT 스포츠'를 통해 "감독은 훌륭하고 선수들 모두가 100% 지지한다"며 내부 결속을 강조한 뒤 "아무도 포기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다. 우리는 턱을 맞아도 계속 싸운다"며 분위기 악화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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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구단의 현실은 냉정하다. 알론소 감독 체제의 레알은 시즌 초반 16경기에서 15승을 기록하며 '초대박 출발'을 알렸으나, 리버풀전 패배를 기점으로 흐름이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 레알은 무승부와 패배를 반복하며 흔들렸고, 최근에는 올림피아코스와 빌바오전 승리 외에는 만족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서 성공을 가져왔던 자신의 전술적 아이디어를 레알 마드리드에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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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의 아이디어는 전임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66)나 지네딘 지단(53)과는 달리, 이전 바이에른 뮌헨 스승이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방식과 더 유사하다고.
이런 알론소 감독의 방식은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기여하는 '현대적인' 축구다. 하지만 세계 최고 선수단의 '자존심'을 다루는 데 능숙했던 종전의 레알 성공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다.
지난 10월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보여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교체 반응 논란이 그런 점을 드러내는 징후였으며 여전히 잠복한 리스크로 남아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경기력을 매우 강렬했고 정말 프로답게 임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경기였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나는 불만이 없다"며 "또 다른 패배를 받아들이기는 어럽지만 우리는 끝까지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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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알론소 감독이 선수 시절에는 레알에서 성공하는 법을 알고 있었지만 감독이 된 후 레알에 적합한 지도자인지는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