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오현규 앞에서 결승포…미트윌란, 헹크 1-0 제압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12일, 오전 07:3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펼쳐진 국가대표팀 공격수 맞대결에서 미크윌란(덴마크)의 조규성이 오현규(헹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조규성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 2025-26 UE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쇄도하면서 밀어 넣었다.
이로써 조규성은 지난 5일 노르셸란과 컵 대회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첫 득점이며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호골이다.
조규성은 4분 뒤 특유의 강력한 압박을 통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아쉽게 두 번째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이후에도 조규성은 전방에서 90분 동안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도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조규성과 이한범이 공격과 수비를 책임진 미트윌란은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조규성과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 중인 오현규는 헹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9분까지 뛰며 슈팅 2개를 때렸지만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현규는 이날 침묵했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즈베즈다(세르비아)는 스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 원정을 떠나 1-0으로 승리했다. UEL에서 3연승에 성공한 즈베즈다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17위에 자리했다.
설영우는 즈베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던 즈베즈다는 후반 10분 티미 엘스니크의 도움을 받은 미르코 이바니치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양현준의 셀틱(스코틀랜드)은 AS로마(이탈리아)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셀틱은 전반 6분 리암 스카레스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이후 에반 퍼거슨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셀틱은 전반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아르네 엥겔스가 실축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으로 완패했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FCSB(루마니아)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 3-4 역전패를 당했다. 페예노르트는 1승 5패(승점 3)로 30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