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폰세 계약’ 토론토, '547억' 불펜 보강...3년 연속 30홀드 언더핸드 영입하다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13일, 오전 10:4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분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펜을 보강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토론토가  FA 투수 타일러 로저스 와 3년 3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9년 1100만 달러 옵션이 포함돼최대 4800만 달러 계약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우완 서브마린 투수로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10라운드로 지명된 로저스는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어지자, 야구를 그만두고 소방관이 될 생각까지 했다.

2019년 시즌 막판 샌프란시스코가 로저스를 빅그리로 콜업, 데뷔전을 치렀다. 17경기(1⅔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했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리 숫자 홀드를 기록했다. 최근 3년은 30홀드 이상으로 활약했다.

로저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다가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투수 호세 부토, 유망주 블레이드 티드웰, 드류 길버트를 데려오며 로저스를 트레이드시켰다.

로저스는 올 시즌 81경기(77⅓이닝)에 등판해 4슬 6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62.1%의 땅볼 유도율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최다인 81경기에 출장해 커리어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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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트레이드루머스는 “로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이상을 뛰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그의 언더핸드 투구 자세가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은 분명하다. 로저스는 2020시즌 이후 403경기에 등판했는데, 이는 다른 어떤 투수보다 30경기나 더 많은 출장 기록이다. 그의 투구 대부분은 중요한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그의 투구 각도는 여전히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로저스는 지난 5시즌 중 4시즌 동안 3.04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탈삼진 능력은 리그 하위권이다. 이는 82~83마일 싱커와 74마일 정도의 날카로운 브레이킹볼을 던지며 타자의 약한 땅볼 타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볼넷 허용은 적다”고 전했다.

좌타자 상대도 잘하는 편이다. 로저스는 통산 776타석에서 좌타자를 상대로 .235/.289/.336의 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했다. 우타자 상대 성적은 약 1000타석에서 .246/.282/.350의 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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