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3/202512132203771541_693d644c3593e.jpg)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저질 인도팬들에게 고개를 돌렸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도의 4대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메시와 함께 유소년축구 클리닉, 자선행사, 메시 동상 제막식 등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메시를 모델로 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선수 동상이다. 무려 높이 21m를 자랑하는 메시 동상을 보기 위해 많은 인도팬들이 12000루피(약 13만 원)의 입장권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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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투어는 첫 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13일 콜카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시 동상 제막식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메시를 보러 온 인도 팬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좌석을 파손하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메시는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경기장 내 짧은 거리를 걸으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팬들이 난동을 부리면서 보안 요원들의 경계로 대부분의 팬들은 메시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결국 행사는 예상보다 20분 짧게 막을 내렸다.
팬들은 “12000루피(약 13만 원)짜리 티켓을 샀는데 메시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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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에 위협을 느낀 메시는 인도팬들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메시와 팬들 모두 불만만 쌓인 행사였다.
콜카타 주지사 마마타 반르지는 “오늘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목격한 혼란과 관리 실패에 깊은 충격과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사과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