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투어 Q스쿨 3라운드 공동 51위…옥태훈 73위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14일, 오전 10:30
노승열(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셋째 날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더그 김(미국) 등과 공동 51위에 자리, 2026시즌 콘페리(2부)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16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5명에게는 PGA투어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후 상위 40명까지는 콘페리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은 지난해 Q스쿨에 출전해 공동 8위를 차지,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66위로 순위가 하락했던 노승열은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했는데, 시작부터 2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세를 높였다.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적어낸 노승열은 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내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과 함께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싹쓸이한 옥태훈(27)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126위에서 73위로 점프했다.
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용준(25)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02위에 그쳤다.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벤 콜스(미국)와 마르셀로 로소(콜롬비아)가 자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