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인턴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치열한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15일(한국시간) 제라미 그랜트와 셰이든 샤프가 각각 35득점을 기록하며 포틀랜드는 골든스테이트를 136-13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랜트는 이날 시즌 최다인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막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시즌 최다인 48득점과 3점슛 12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커리의 3점슛 12개 성공은 개인 통산 28번째 경기당 10개 이상 성공으로, 이는 여전히 NBA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경기 후반은 양 팀의 득점 교환이 계속된 치열한 흐름이었다. 4쿼터 중반, 포틀랜드의 투마니 카마라가 도노반 클링건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덩크로 연결하며 121-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커리는 곧바로 3점슛과 레이업으로 응수하며 워리어스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포틀랜드는 다시 127-126으로 앞섰으나, 커리가 또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골든스테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제라미 그랜트가 득점과 자유투를 묶어 다시 1점 차 리드를 만들었고, 데니 아브디야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32-129로 벌렸다.
워리어스는 종료 13.2초 전 모지스 무디의 덩크로 134-131까지 추격했지만, 그랜트가 다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커리는 이번 경기가 왼쪽 대퇴사두근 타박상에서 복귀한 두 번째 경기였으며, 직전 경기인 지난 13일 미네소타전에서도 39득점을 올렸었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오른쪽 발 염좌와 개인 사정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뒤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그는 8개의 턴오버와 테크니컬 파울 1개를 기록하며 불안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사진=셰이든 샤프 SN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