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또 한 명의 왕조 조각과 거리두기... GP2 결별설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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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5일, 오후 07:30

게리 페이튼 2세
게리 페이튼 2세

(MHN 조건웅 인턴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또 한 명의 왕조 기여자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Sporting News’는 15일(한국시간) Blue Man Hoop의 타일러 왓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서히 게리 페이튼 2세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GP2는 베이 에어리어의 전설이지만, 그의 워리어스에서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며 “팬들은 아직 남아 있는 마지막 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9년 차인 페이튼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 LA 레이커스 가드 게리 페이튼의 아들로, 지난 2020년 워리어스에 합류한 뒤 2021-22 시즌 팀의 우승에 핵심 롤플레이어로 기여했다. 당시 그는 뛰어난 온볼 수비력과 헬프 디펜스, 그리고 준수한 외곽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수비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우승 이후 워리어스를 떠났던 그는 2022-23 시즌 도중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게리 페이튼 2세
게리 페이튼 2세

페이튼은 현재까지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4.0득점, 야투 성공률 47.8%, 3점슛 성공률 27.6%를 기록 중이며, 이는 스티브 커 감독이 로테이션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할 만한 수치로 보기 어렵다. 특히 외곽에서의 낮은 성공률과 수비 임팩트의 감소가 문제로 지적된다.

왓츠는 “그들은 이미 케본 루니에게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워리어스가 과거 팀의 핵심 자산들에 대해 점진적으로 결단을 내려왔음을 강조했다. 페이튼 역시 팀의 우승을 이끌던 시기의 주요 선수였지만, 점차 로테이션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워리어스가 변화의 기로에 서 있음을 시사한다. 스테픈 커리 중심의 전성기를 지나며, 팀은 점점 새로운 재편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페이튼이 조속히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향후 워리어스와의 결별 가능성은 점점 더 현실이 될 전망이다.

 

사진=게리 페이튼 2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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