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 응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국민 참여형 응원 문화 확산을 위한 취지다.

D-100일 가족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D-50일 응원 프로젝트, D-30일 미디어데이로 이어지는 릴레이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D-50일 행사는 팬을 초청한 '오픈 트레이닝' 행사로 진행됐다.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팬들에게 공개해 소통하고, 선수단에 팬들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발된 쇼트트랙 팬 100명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참관하며 선수들에게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부 행사에는 국가대표에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묻는 Q&A, 동계올림픽 특별 강연과 애장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팬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나누며 다가오는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은 "선수촌에서 팬들의 응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항상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17일 강원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는 '동계종목 국가대표 리프레시데이'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선 영화 관람, 감사 릴레이, 소원 트리 이벤트 등을 통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서울 노원구 태릉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18일부터 올림픽 폐막일인 내년 2월 22일까지 동계올림픽 참가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 'It’s Our Vibe'를 개최, 역대 올림픽 유물과 사진, 영상 전시를 선보인다.

D-50일이 되는 18일엔 진천, 태릉, 평창에서 훈련 중인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체력 보강을 위한 특별 식단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이번 D-50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실제 힘이 되길 바란다"며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국민과 함께 ‘팀 코리아’를 응원하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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