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드디어 절친 벤 데이비스(32, 토트넘)와 만났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영국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
손흥민은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6/202512161848772794_69412b192553e.jpg)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이런 유산이 사라지지 않고 토트넘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인사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절친했던 옛동료들과 만났다. 그 중에서도 벤 데이비스와 만남은 가장 특별했다. 손흥민과 가장 오랫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사이이기 때문.
손흥민의 이적을 앞두고 데이비스는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쏘니는 내 아들의 대부다. 10년 동안 매일 경기장에서 쏘니를 봤다. 쏘니 없이 지내는게 정말 이상하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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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에 입단해서 더 오래뛴 유일한 선수였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전용기에서도 항상 데이비스 옆자리에 앉을 정도로 절친이었다. 손흥민이 공격을 맡고 데이비스가 수비를 책임지는 역할이 든든했다.
토트넘 구단은 SNS에 손흥민과 데이비스의 재회 사진을 올렸다. 많은 팬들이 두 선수의 우정을 추억했다.
데이비스는 “쏘니가 미국에 가서 섭섭하다. 하지만 쏘니는 미국에서 행복해하고 있다. 나는 쏘니와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반가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