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맞붙었다.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로 비겼다. 12승 2무의 뮌헨은 리그 선두를 달렸다. 마인츠(1승4무9패)는 18위로 강등위기다.
김민재 대 이재성의 국가대표 맞대결이 독일에서 성사됐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지만 독일에서 양보는 없었다. 김민재의 뮌헨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인츠는 최하위라 강등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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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시즌 4호골을 넣은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한국선수 중 최다골을 달렸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면서 평점 7.6을 받았다. 그는 특히 단 한 번의 슈팅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해결능력을 선보였다.
이재성이 영웅이 될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1-1 상황에서 이재성의 감각적인 역전 헤더골이 터지면서 마인츠가 2-1로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해리 케인이 천금같은 동점 페널티킥을 넣었다. 케인은 2025년 뮌헨에서 50호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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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73분을 소화하고 니콜라 잭슨과 교대했다. 김민재는 92% 패스정확도를 보인 김민재는 가로채기 2회, 클리어링 2회를 기록하며 평점 7.3을 받았다. 김민재가 헤딩경합에서 패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평가가 낮았다.
치열한 경기를 마친 두 선수는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했고 인증샷까지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운동장에서 서로 승리를 위해 뛰었지만 경기 후에는 절친한 국가대표 동료로 돌아왔다.
두 선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미드필드와 수비 핵심으로 뛴다. 이재성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손흥민 다음 주장감으로 거론된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