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장기계약도 논의했지만” 김하성 왜 FA 3수 택했나, ATL 단장이 직접 밝힌 비화→2027년 1억달러 잭팟 가능하다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16일, 오후 08:43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어썸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왜 장기 계약 논의 끝 FA 3수를 택한 걸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김하성이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 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복귀한다”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기존 계약에서 연봉이 400만 달러(약 60억 원) 인상됐다. 김하성은 지난 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체결한 2년 2900만 달러(약 428억 원) 계약에 포함돼 있던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36억 원) 선수 옵션을 거절했고, 해당 계약으로 올 시즌 1300만 달러(약 191억 원)를 받았다.

김하성은 올해 어깨 부상을 털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나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2홈런 5타점에 그치며 시즌 도중 웨이버 방출되는 시련을 맞이했다. 다행히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선택을 받아 새 둥지를 찾았고, 24경기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 OPS .684로 반등했다. 

김하성은 이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2026년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선언, 스토브리그에서 새 둥지를 물색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최근 “여러 구단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강 상태도 매우 좋고, 수비력과 공격력을 갖춘 최고의 유격수다”라고 고객을 적극 홍보했다. 여기에 애틀랜타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 등이 김하성과 자주 연결됐으나 결과는 다년계약도 아닌 단년계약에 FA 재수였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애틀랜타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1년 계약에 합의하기 전 장기 계약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김하성의 복귀가 궁극적으로 더 긴 동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이번 계약은 우리가 김하성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올해보다 훨씬 더 나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더 나아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경기력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 시절의 경기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26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브레이브스와 김하성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고, 다음 시즌 더 크고 장기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2027시즌 초대형 장기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훌륭한 시즌을 보내서 그에 걸맞은 계약을 따내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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