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수원 삼성이 환골탈태에 나선다. 박경훈 단장이 팀을 떠나게 됐다. 

축구계 소식통은 16일 "K리그 2에 잔류한 수원삼성이 박경훈 단장과 결별한다. 수원삼성에 지원하는 제일기획은 박경훈 단장에게 지난 2년간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 책임을 물었고 박 단장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

수원삼성은 또 한번 승격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실패다. 이번 시즌 수원삼성은 목표를 분명히 했다. K리그 2 우승과 자동 승격이었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크게 뒤처졌고 마지막 기회였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제주SK에 완패하며 모든 계획이 무너졌다.

결과는 냉혹했다. 변성환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제주 원정까지 함께한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팀 운영과 조직을 맡았던 박경훈 단장도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수원삼성은 다시 원점에 섰다. 감독은 물러났고 목표는 또다시 미뤄졌다. 또 박경훈 단장도 팀을 떠난다.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수원삼성은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러지도자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일본 J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었지만 계약 조항 추가로 인해 무산된 감독 그리고 해외리그에서 활약했던 감독 등 복수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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