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박상준, 문경오미자장사대회 소백급 생애 첫 우승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17일, 오전 09:13

생애 첫 소백장사에 오른 정읍시청 박상준(대한씨름협회 제공)

정읍시청 박상준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소백장사에 등극했다.

박상준은 16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소백장사(72㎏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전성근(25·영월군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정읍시청에 입단한 박상준은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소백급 정상에 올랐다.

박상준은 16강과 8강에서 각각 손희찬(증평군청), 김성하(창원특례시청)를 2-1로 제압했고 4강에선 김우혁(문경시청)을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박상준은 두 차례 장사를 지냈던 '경험 많은 상대' 전성근과의 결승전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박상준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 번째 판에선 들배지기 되치기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네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박상준은 "평소 자신감이 부족해 원하는 씨름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한판 한판 이기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장사의 기세'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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