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0757772858_6941e86d5ccda.png)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전드' 손흥민(33, LAFC)을 주제로 한 특별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토트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가 이날 오후 6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고 알렸다.
구단은 한국어 문구로 손흥민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손흥민이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아 촬영을 준비하는 장면이 담겼다. 짧은 예고편 형식으로 다양한 장면이 교차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는 특별하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가파르게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통산 454경기에 나서 173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출전 부문 7위다.
굵직한 개인상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번리전에서 기록한 70m 질주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같은 기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도 포함됐다.
그토록 원하던 우승 트로피도 따냈다. 지난 시즌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구단이 17년 동안 이어온 무관을 끊어냈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소속팀에서 들어올린 트로피이기도 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0757772858_6941e8a641a76.jpg)
좋은 기억을 안고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올해 여름 프리시즌 한국 투어 당시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한국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영국 현지 팬들과 충분한 작별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이를 아쉬워했고, 최근 손흥민과 팬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그의 '홈커밍 데이'를 진행했다.
토트넘 홈구장을 오랜만에 찾은 손흥민 “토트넘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나는 항상 토트넘의 일원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라고 팬들에게 못다 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새 역사를 쓴 순간, 홈커밍 데이 현장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0757772858_6941e8a6da3e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