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한 이종주(왼쪽)가 아내 임정숙씨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6(PBA 제공)/뉴스1 © News1
프로당구 PBA 이종주가 드림투어(2부) 시즌 3차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종주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PBA 드림투어 3차전 결승전에서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1(2-15 15-5 15-11 15-10)로 꺾고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이종주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랭킹 160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차기 시즌 1부 복귀에 가까워졌다.
이종주는 2021-22시즌부터 네 시즌 간 1부투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큐스쿨까지 미끄러졌고, 큐스쿨에서도 생존에 실패하며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1차전과 2차전에서도 각각 128강, 512강에 머물며 부진했던 이종주는 3차 투어에서 대반등을 이뤄냈다.
오성욱, 신동민, 박동준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는 돌풍으로 결승전에 도달했고 마지막 관문에서도 역전승을 일구는 저력으로 PBA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내인 프로당구 LPBA 임정숙(크라운해태)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눈 이종주는 "2부투어로 떨어졌을 땐 마음을 비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1부투어 우승을 목표로 다시 달릴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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