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0948777741_6941ff8dc1ec1.jpg)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손흥민(33, LAFC)을 조명한 특별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이날 오후 6시 30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구단은 한국어로 이번 작품이 손흥민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손흥민이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아 촬영을 준비하는 장면이 담겼다. 짧은 예고편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의 순간들이 교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득점 5위다. 출전 경기 수 부문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성과도 굵직하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2020년 번리전에서 기록한 70m 단독 질주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도 포함됐다.
우승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구단이 17년 동안 이어온 무관의 흐름을 끝냈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소속팀에서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였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0948777741_6941ff8e594dc.jpg)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팀을 옮겼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 기간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한국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에 손흥민은 영국 현지 팬들과 충분한 작별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이 부분을 상당히 아쉬워했고, 최근 손흥민과 팬들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토트넘 ‘홈커밍 데이’가 진행됐다.
오랜만에 홈구장을 찾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토트넘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나는 항상 토트넘의 일원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주요 장면들과 함께 홈커밍데이 순간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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