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폰세, 와이스/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424772036_69423ffebea91.jpg)
[OSEN=조형래 기자] 원투펀치의 동등한 위치여도 ‘어나더레벨’을 느낀 것 같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역수출’에 성공한 라이언 와이스가 동료였던 코디 폰세와 함께한 감상을 전했다.
와이스는 최근 ‘MLB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올해 함께 원투펀치를 이룬 코디 폰세가 대단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대만프로야구와 미국 독립리그에서 커리어를 겨우 이어가던 와이스는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6주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와이스는 시한부 인생을 연장하는데 성공했고 2024년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 98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OSEN=이대선 기자] 한화 와이스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424772036_69423fffe84a7.jpg)
90만 달러에 재계약한 와이스는 한층 더 스텝업 하면서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야구 커리어를 걱정했던 선수가 이제는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결국 와이스는 한화에서 스텝업을 발판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 계약을 얻었다. 2026년 200만 달러, 이닝 인센티브로 최대 50만 달러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2027년은 구단 옵션이 걸려 있는데 500만 달러다. 바이아웃 50만 달러도 있다. 1년 보장액은 250만 달러다.
와이스 개인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로 바뀌었고 인생역전이었다. 그런데 와이스와 함께 뛴 코디 폰세가 와이스의 퍼포먼스를 훨씬 뛰어넘었다. 폰세는 올해 와이스와 함께 한화 에서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180⅔이닝 38자책) WHIP 0.94 피안타율 .199의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944)에서 1위에 올라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과 개막 후 최다인 17연승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리그 MVP, 최동원상, 그리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명실공히 2025년 KBO 최고 투수 반열에 올라섰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라는 역대급 역수출 계약을 맺었다.
와이스의 최대 총액 기준, 폰세는 4배의 금액을 더 받았다. 와이스는 이러한 폰세를 옆에서 지켜보며 “폰세는 저보다 하루 먼저 등판했다. 그래서 ‘폰세가 잘하는 것은 이것이고 나도 폰세처럼 성공하려면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다음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훌륭한 본보기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덕아웃이나 클럽하우스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고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좋았다. 저는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 폰세가 나가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 저도 나가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서로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경쟁 대상이면서 동기부여의 대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래도 폰세의 등판에 경탄할 수밖에 없었다. 와이스는 “작년에 폰세는 마치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마치 모든 게 착착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대로 정확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와이스도 폰세의 성공을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감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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