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538771550_694250cd472eb.jpg)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다시 손잡았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김하성이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 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애틀랜타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올해 탬파베이를 거쳐 애틀랜타에서 뛰다가 2026년 선수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갔던 김하성이 돌아왔다.
기존 계약에서 연봉이 400만 달러(약 60억 원) 인상됐다. 김하성은 지난 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체결한 2년 2900만 달러(약 428억 원) 계약에 포함돼 있던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36억 원) 선수 옵션을 거절했고, 해당 계약으로 올 시즌 1300만 달러(약 191억 원)를 받았다.
MLB.com은 “김하성은 자신이 편안함을 느꼈던 애틀랜타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2025년은 힘든 한 해였다”고 살폈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탬파베이 데뷔가 늦어졌다.
복귀 후 종아리, 허리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샌디에이고 시절 기량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적 후 24경기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 OPS .684로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538771550_694250cdcd360.jpg)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사장은 “(김하성은) 아직 더 많은 힘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스피드는 예전 수준으로 계속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루 등 주루 플레이에서 그렇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김하성을 다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김하성 영입으로 이적생 마우리시오 듀본이 난감해진 상황이다.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가면서 애틀랜타는 유격수 포지션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닉 앨런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 대신 유틸리티 플레이어 듀본을 영입했다.
FA 내야수 최대어 보 비셋 영입 얘기도 돌았지만, 너무 몸값이 비싼 게 걸림돌이었고, 결국 김하성과 동행을 이어간다. 듀본을 유격수 전담으로 둘 가능성도 보이는 듯했지만,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뛰게 될 듯하다.
MLB.com은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돌아오면서 듀본은 벤치로 밀려나게 된다”며 “듀본은 탄탄한 수비와 컨택 위주의 타격을 갖춘 선수다. 김하성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지만, 김하성이 더 뛰어난 파워를 갖추고 있다. 예전에는 주전으로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538771550_694250ce5e9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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