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3루수 부문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628774264_69425d0be7ecc.jpg)
[OSEN=조형래 기자] 의외의 팀이 김하성에게 다년계약 오퍼를 했다.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710억원)의 제안을 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내야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확인이 됐다. 그러면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이 아닌 또 다른 한국인 선수에게 눈을 돌릴까.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에게 다년계약을 한. 팀은 애슬레틱스라고 언급했다. 로젠탈은 “애슬레틱스가 FA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연장 가능 금액 포함) 계약을 제시하면서 영입을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애슬레틱스의 제안을 거절했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FA 3수를 사실상 택했다.
로젠탈 기자는 “김하성의 선택은 보라스 고객들에게서 흔히 볼수 있는 선택이다.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 장기계약을 맺기 보다는 추후에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실현하고자 한다. 올해는 측 어깨 관절 와순 수술과 허리 염증으로 48경기 출장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을 전적으로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주전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결장할 경우에 유격수 자리를 맡길 계획이었다”면서 “이제 애슬레틱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2루와 3루 포지션을 보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 비셋, 무라카미 무네타나, 오카모토 가즈마 등 남은 FA 내야수들은 애슬레틱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트레이드 후보군으로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든 로우, 뉴욕 메츠의 제프 맥닐 등을 꼽았다. ‘스몰마켓’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에게 회심의 제안을 했다. 연평균 1200만 달러 규모로 2026년 연봉 기준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3년 6700만 달러 계약, 2026년 연봉 2500만 달러)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야수 중에는 브렌트 루커(5년 6000만 달러 계약, 2026년 연봉 8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제이콥 윌슨이라는 확실한 내야 중심이 있으니 이를 보좌할 수 있는 베테랑을 애슬레틱스는 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하성이 애슬레틱스의 제안을 거절했고 여윳돈은 그대로 남아있다. 이 돈으로는 대형 FA는 아니지만 최소한 저렴한 FA 자원을 영입할 수는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대형 FA 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하면서 ‘윌리 카스트로, 아이재아 카이너-팔리파, 요안 모카다, 루이스 렌히포 등 무게감은 훨씬 떨어진다’고 밝히며 ‘KBO 출신 송성문이 모두 1년 계약 후보군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과 카스트로가 다년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라며 ‘특히 송성문은 한국에서 두 시즌 연속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겅장 가능성 있는 선수로 주목 받고 있지만, 스카우팅리포트에서 순수한 타격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송성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대외적으로 조용한 편이지만, 일요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2026년을 KBO리그에서 보내야 한다’고 언급했다.![[OSEN=고척, 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1,2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우전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9.0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628774264_69425d0ca78da.jpg)
송성문의 포스팅 결말은 곧 나오게 된다. 한국시간 지난달 21일 포스팅을 요청한 송성문이었고 지난달 2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포스팅을 고지했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10시, 미국 동부시간 22일 오전 8시부터 송성문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마감시간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5시다.
‘ESPN’은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다음주 주목해야 할 이름이 있다. 바로 송성문이다’라면서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일은 12월 21일(현지시간 기준)이며 최소 5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타율 3할1푼5리 장타율 3할8푼7리 장타율 .530에 26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구단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송성문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내야수 보강이 필요하다면 2루와 3루 모두 가능한 송성문은 확실한 대안이 된다. 애슬레틱스는 과연 김하성 영입 실패의 아쉬움을 송성문으로 달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